아이가 아파 다른병원에서 의뢰서를 받아 입원 가능한 튼튼어린이병원으로 오게되었습니다
모든 검사가 끝나고 2층에 수액 바늘을 꽂으러 들어 갔는데 아이 손을 만져주세요
하셔서 만져주고 있었는데 ”그렇게 만지시면 혈관 안올라 와요! 강하게 손 전체를 주물러주셔야죠!“
아기 입원도 처음이고 혈관 올라오게 만지는 법을 전혀 모르는데 제가 그걸 어떻게 알죠? 좀 더 친절히
말씀해 주시면 좋았을것같은데 기분이 나빴지만 아직 바늘을 꽂지 않아 그냥 듣기만 하였습니다
아이가 열이 있고 계속 되는 검사들 때문에 자지러지게 울고 있던 상황인데 아이가 핏줄이 파랗게 다 보이고
열꽃 올라오는데 왜 아직까지 해열제를 먹이지 않았냐면서 제게 엄마기 잘못했네 하며
혼을 내시는데 정말 기분이 나빴습니다 아침부터 병원 돌아다니고 아이가 이렇게 크게
아픈적이 처음이라 너무 힘든 상태였고 열이나면 해열제를 먹이는게 당연한걸
제가 몰랐겠습니까? 그럴 상황이 안됐으니 지금 병원에 와서 검사 받고 입원까지 한건데
제 상황을 아무것도 모르시면서 아랫사람 대하듯 말하시는데 갑질이 이런거구나
또 아이 핏줄이 얇다면서 피도 잘 안나온다고 툴툴 거리고 뒤에 기다리는
수액들 보며 이거 왜 안줄어 드냐며 제가 있데 말하는걸 듣고 정말 불쾌했습니다이 글을 보고 다음 환자들한테는 조심스럽게 말해주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