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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라고 얕보면 큰 코 다쳐요!
제목 :  ‘감기’라고 얕보면 큰 코 다쳐요!
작성자 : 관리자 / 2019-04-03 오후 7:54:43

 

감기라고 얕보면 큰 코 다쳐요!

 

 

 

감기는 흔히 높지 않은 열(38℃ 이하)과 재채기, 콧물, 가벼운 기침을 동반하며 충분한 휴식을 하게 되면 특별히 치료하지 않아도 대개 일주일 내에 저절로 좋아집니다.

하지만, 반드시 치료를 필요로 하는 감기도 있습니다. 그럼, 위험한 감기의 증상들을 알아보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더 큰 고생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감기를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이유

 

[첫째] 감기를 치료하지 않고 방관하다 보면 비염, 기관지염, 폐렴, 장염 등의 다른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감기가 1~2주일 이상 계속되면 누런 콧물이 많이 나오면서 열이 나는 경우, 기침이 심해지면서 열이 동반되는 경우, 소변량이 줄거나 설사가 심해지는 경우 등은 모두 합병증이 생긴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둘째] 주변을 돌아보면 1년 내내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감기를 너무 자주 반복해 앓는 경우는 대개 1년에 8회 이상 감기를 앓고 있습니다. 이는 아이가 감기를 이겨내는 자연 치유력(면역 기능)이 저하되어 스스로 병을 이겨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에는 감기 치료만으로는 잘 낫지 않으므로 저항력을 길러주는 치료를 받아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셋째] 알레르기성 질환을 가진 아이들이 감기에 걸렸다면 꼭 치료를 해야 합니다. 그 증상으로는 태열(아토피 피부염)을 앓았던 아이가 열은 없어도 깊은 기침을 연발적으로 계속하는 경우, 맑은 콧물이 멈추지 않고 계속 흐르는 경우, 단순 감기가 아니라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천식성 기관지염(모세기관지염) 등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일반 감기에 비해 좀 더 오랜 시간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감기의 유형별 간호하기

 

일반적으로 아이들의 감기는 열이 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열이 내리면서는 맑은 콧물이 나고, 기침을 하다가 누렇고 걸쭉한 콧물로 바뀌면서 가래 섞인 기침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일주일 정도 지나면 콧물이 마르고 기침이 잦아듭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환경 탓인지 몰라도 일주일 정도면 저절로 낫는 감기가 잘 떨어지지 않는 사례가 부쩍 많아졌습니다.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면역력이 약해졌기 때문인데요, 아이들에 따라 감기 앓는 유형도 조금씩 달라서 부모님들의 적절한 간호가 중요합니다.

 

 

[열이 펄펄 끓어요.]

감기에 걸리면 열이 나는 것은 몸에 침투한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 작용 때문에 일어나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특히, 발열은 감기 초기일 때 많이 나타나는데 적당히 열을 내어 땀을 흘리면 표피에 머물러 있던 감기의 나쁜 기운이 발산됩니다. 따라서 열을 내리는데 급급할 게 아니라 발열의 원인을 찾아내고 그에 적절한 간호를 해주어야 합니다. 열이 심하지 않다면 보리차 등을 수시로 먹여 수분을 보충해주고, 열이 39℃ 이상이면서 중이염이나 두통, 근육통 등으로 힘들 시기이므로 해열제나 미지근한 수건으로 닦아주도록 합니다.

 

☞ 이렇게 간호하세요!

아이에게 열이 느껴지면 우선 체온을 잽니다. 주기적으로 열을 재고 계속 체온이 올라가고 아이가 힘들어한다면 옷을 벗기고 실내를 서늘하게 해 줍니다. 열로 인해 탈수 증세를 일으키지 않도록 보리차를 통해 수분도 충분히 공급해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열이 38℃ 이상으로 심할 때는 옷을 완전히 벗긴 다음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열이 떨어질 때까지 온몸을 구석구석 닦아줍니다. 이렇게 하면 피부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체표면에서 물이 증발하면서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단순히 열만 난다면 해열제로 열을 내려주지만 다른 증상들이 함께 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기침이 잦고 심해요.]

감기에 걸리면 유난히 기침이 잦은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대체로 소화기, 호흡기 등의 내부 원인이 약하거나 감기가 오래도록 낫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기침은 체내의 나쁜 기운을 밖으로 내쫓는 것이라서 그 자체가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기침 뒤에 가려져 있는 질환을 구별해야 하므로 신중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 예로 모세기관지염이나 천식으로 인한 감기인 경우 쌕쌕거리는 기침을 하고, 후두염일 때는 개 짖는 소리처럼 컹컹 소리가 나며, 기관지염일 경우에는 쇳소리가 섞인 기침을 합니다.

 

☞ 이렇게 간호하세요!

기침이 심할 때는 무엇보다 푹 쉬게 해주어야 합니다. 기침을 함으로써 수분 배출이 많아지므로 물을 많이 먹이는데, 이는 가래 배출에도 도움이 됩니다. 아이의 기관지를 자극하면 기침은 더 심해지므로 집 안팎을 청결히 하고, 습도도 적절히 조절해 줍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컹컹 짖는 기침을 하는 경우, 음식이나 이물질이 기도에 걸려서 기침과 호흡곤란이 나타나는 경우(특히 땅콩), 호흡곤란과 함께 입술과 손끝 등이 파랗게 변하는 경우, 고열이나 가슴의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기타 아이가 심하게 힘들어하는 경우에는 급히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1개월 미만의 아이가 기침을 한다면 폐렴 여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코가 막히고 콧물이 흘러요.]

감기 때문에 코가 잘 막히고 콧물이 나면 폐 기능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이런 아이들은 기온 변화에 잘 적응하지 못해 재채기나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이 자주 보입니다. 또 만성화되면 미간부터 콧등까지 부풀어 있거나 눈 밑에 보랏빛을 띠는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반면에 콧물, 코막힘 증상이 있으면서 변비나 설사를 하는 아이들도 있는데, 이런 경우엔 소아과를 방문하며 대장 기능의 이상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아이들은 콧구멍이 작고 분비물이 비교적 많이 생기기 때문에 코가 쉽게 막힐 수 있습니다. 그리고 콧물, 코막힘이 오래될수록 집중력과 기억력이 저하되고 머리도 무거워지며 냄새를 잘 맡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2주일 이상 지속될 때에는 전문가와 상담하여 원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이렇게 간호하세요!

우선 공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너무 덥게 하거나 직접 찬바람을 쐬는 것도 해롭습니다. 코를 너무 세게 푸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이는 코 점막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 코와 귀가 연결되어 있어 귀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콧속에는 어느 정도의 콧물이 있어야 점막이 제 기능을 발휘하므로 콧물을 멎게 하는 약이나 뽑아내는 기구 역시 신중히 사용해야 합니다.

 

 

 

[가래가 생기고 숨이 차요.]

어린 아이들은 기도가 완전히 성숙하지 않아서 호흡기 질환에 걸리면 가래가 끓어 고생을 많이 하게 됩니다. 가래를 잘 뱉지 못하는 데다 무의식 중에 삼켜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물론 가래를 삼켜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가래가 너무 많게 되면 숨 쉬는 데에 방해가 됩니다.

 

☞ 이렇게 간호하세요!

무엇보다 아이를 편히 쉬게 하면서 물을 많이 마시게 해야 합니다. 물은 가래를 묽게 하여 배출을 용이하게 합니다. 실내 습도도 약간 높게 유지하되 적절히 환기를 시켜주어 지나치게 습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가래 배출을 돕기 위해서는 가래가 기관지의 한쪽으로 고이지 않도록 자주 돌려 눕히는 등 아이의 자세를 바꿔주는 것도 좋습니다. 기침을 하면 가래가 쉽게 나오므로 조금 큰 아이는 헛기침을 시켜보거나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가 세차게 내뿜는 방법을 활용해 봅니다. 아이의 가슴과 등을 가볍게 통통 두드려주는 것도 좋습니다. 한편 가래를 없애기 위해 점막을 작용하는 약을 함부로 쓰면 안되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처방을 따르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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